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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 '1987'(줄거리, 등장인물, 국내외평가, 역사적사실)

by 그어딘가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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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디스크립션

영화 1987은 2017년 개봉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 작품입니다. 2025년 현재, 이 영화는 여전히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 1987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국내외 평가, 그리고 배경이 된 역사적 사실을 다시 살펴보며, 2025년 현재의 관점에서 그 의미를 조명해 보겠습니다.

1. 영화 1987의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영화 1987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시작으로, 6월 민주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1)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영화의 도입부)

1987년 1월,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여진구 분)**이 남영동 대공분실에 연행됩니다. 경찰은 그에게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정보를 캐내기 위해 고문을 가하지만, 박종철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습니다. 결국, 그는 고문 도중 사망하게 되고, 경찰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사인을 조작하려 합니다.

2)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와 언론인

검찰 측에서 사건을 담당하게 된 **최환 검사(하정우 분)**는 경찰이 주장하는 "단순 쇼크사"라는 결론을 의심합니다. 부검을 요구하며 사건을 조사하던 그는 박종철이 물고문을 당해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편, 진실을 알리려는 기자 **윤상삼(이희준 분)**은 박종철 사건의 은폐 정황을 파헤치며,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립니다. 이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3) 사건을 은폐하려는 경찰과 권력층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 박처장(김윤석 분)**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건을 축소하려 합니다. 그는 하급 수사관 2명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고, 진짜 가해자들을 감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실을 감추려는 이들의 시도는 검찰과 언론, 그리고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려는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히게 됩니다.

4) 교도관 한병용과 그의 조카 연희

한편, 감옥에서 민주화 인사들을 관리하는 교도관 **한병용(유해진 분)**은 어느 날, 수감된 한 신부(문성근 분)에게서 박종철 사건의 진실이 담긴 편지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두려워하지만, 결국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이 편지를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의 조카 **연희(김태리 분)**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삼촌의 행동과 주변 상황을 통해 점점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연희는 학생 시위에 참여하면서 점차 변해가고, 결국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습니다.

5) 이한열 열사의 희생과 6월 민주항쟁

박종철 사건 이후에도 정권은 탄압을 멈추지 않았고, 6월 9일 연세대학교 앞 시위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이 **이한열(강동원 분)**의 머리에 맞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사건으로 전국적으로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며, 결국 1987년 6월 29일, 당시 정권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포함한 민주화 조치를 발표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및 실존 인물 비교

영화 속 인물실존 인물역할
박종철 (여진구) 박종철 민주화 운동 중 경찰에 의해 고문사
최환 검사 (하정우) 최환 검사 박종철 사건을 조사한 검사
윤상삼 기자 (이희준) 윤상삼 기자 박종철 사건을 최초 보도한 동아일보 기자
박처장 (김윤석) 박처원 사건을 은폐하려 한 치안본부 대공수사처장
한병용 (유해진) 창작 인물 양심의 가책을 느낀 교도관
연희 (김태리) 창작 인물 민주화 운동에 영향을 받는 대학생
이한열 (강동원) 이한열 민주화 운동 중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사망

이처럼 영화 속 캐릭터들은 실제 인물들을 기반으로 하거나, 극적 전개를 위해 창작된 인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2. 영화 1987에 대한 국내외 평가

국내 평가

대한민국에서 영화 1987은 개봉 당시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1987년 민주항쟁을 경험했던 세대에게는 감동과 분노를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젊은 세대에게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네이버 평점: ★★★★★ (9.3)
  •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 - 국내 관객 리뷰
  • "한국 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작품" - 전문가 평

해외 평가

해외에서는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깊이 있게 다룬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로튼 토마토에서도 90% 이상의 신선도를 기록했습니다.

  • "정치 스릴러로서 완벽한 영화" - 뉴욕 타임스
  • "한국의 '아르고' 같은 작품" - 가디언
  • "전 세계가 봐야 할 역사적 영화" - 로튼 토마토 평론가

3. 1987이 배경으로 한 역사적 사실, 6월 민주항쟁

영화 1987은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6월 민주항쟁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987년 1월 14일, 서울대 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고문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라고 발표했지만, 부검 결과 고문에 의한 사망임이 밝혀졌고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한열 열사 사건

박종철 사건 이후, 경찰의 강경 진압 속에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민주화 운동의 결정적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6월 민주항쟁

전국적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되었고, 결국 당시 전두환 정권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 직선제 개헌을 포함한 민주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4. 결론: 2025년 다시 보는 영화 1987의 의미

2025년 현재, 영화 1987은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 사회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입니다. 당시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 영화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영화 1987을 다시 한번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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